1월 26일, 우아하고 격있는 프렌치풍 리스토란테 ZINO에서 알토 파트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대 후문, 세브란스 병원 근처에 위치한 ZINO(지노 프란체스카티)는 낮은 조도의 따뜻한 조명과 벽과 기둥으로 적절히 분리된 내부에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미술작품들의 대부분이 원화로 전시된 훌륭한 갤러리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이름에서 유래한 지노는 알토파트장님의 조카님께서 음악과 미술에 조예가 깊으신 친우분과 함께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훤칠하고 인상도 좋으시며 친절하기까지 하신 두 분 덕분에 맛있는 요리와 와인을 보다 저렴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즐겁고 화목한 알토모임의 게스트로는 신명순 음악코치님과 김상호 총무님, 홍준철 지휘자님과 박옥주 반주자님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알토모임은 방학을 보내고 오랜만에 만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해동안 음악이 있는 마을의 단원으로, 또 알토의 한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더 즐겁게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답니다.



음악마을의 허리인 알토 여러분,
튼튼하고 굳세게 자리를 지켜서 흔들리지 않는 음악마을의 기둥이 되어주세요!


@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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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세상을 울리기 바라며...

                                                                                                                                       @ 홍마에

 

유학시절 내가 가장 자주 듣던 말은 ‘독하다’였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땐 그 말이 참 듣기싫었다.
요즘은 자주 ‘독해져야 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필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일을 지독하게, 철저히, 정확히, 그리고 확실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이다.
소식지 ‘악촌’은 악~!소리가 날 만큼 ‘독한~팀장’이 있어 가능하다.
원고를 받기위해 끈질기게 독촉하는 팀장과 팀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독한 그들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 jooky




처음맡은 칼럼..어색하고 서툴겠지만
음마는 내게 참 많은 여러 경험을 준다..

이 경험 또한 후에 내게 큰 재산이 되리라..믿는다..ㅎㅎ
나의 재산을 늘려주는 음마 땡큐~^^
그리고, 비밀을 발설하는 자..각오하라..!!ㅎㅎ
어떤 비밀인지는 칼럼을 참고!
@ 신코치




짧은삶속에서 많은분들을 만나다보니 터득한게있다. 비관론자들이 얘기하는것들이 대부분 옳다는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건 낙관론자들에 의해 변한다는 사실또한 사실이다.
재밌고 밝은 글을 쓸까했는데 한번은 짚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어서 다소 무거운 글로 첫 웹진에 싣게되었다.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의변화는 늘 밝은 웃음으로 자리를 지켜주시는 단원들에 의해 변한다는걸 확신한다.
항상 고맙고 감사한분들이다.
바램이 있다면 음악이있는마을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밀어주고 땡겨주고 오래오래 함께하길......


                                                                                                                             @ 별달은 김총무



원고작업을 위해 편집장님과 왔던 북카페를 다시 찾았다. 그러고보니 그 날 먹었던 카레도 또 먹었다;;.
그날처럼 머리 쥐어짜며 원고만 쓰면 되겠다=_=... 조용하고 평화로운 북카페 만세!.
좀 더 부지런하며 팀장님의 노고를 덜 수 있는 팀원이 되보자ㅠ_ㅠ
음마 만세! 악촌 만세! 기획팀도 만세에~

나의 닉네임은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다는 농담을 남기며. 히히.

p.s.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또 찍어놓아서 참 다행이다.
모꼬지 후기, 길고 길었던 원고를 탈고하며 이 행복감을 어디든 남기고 싶어서 추가♡

@ 정기자

 
처음으로 악촌 발행을 맡게 되었다. 금쪽같은 일요일 홍대 북카페에도 와보고, 효진씨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눠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긴 하는데...   그렇게 마음대로 악촌의 컨셉을 막 바꿔도 되는가 모르겠다. 


한동안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보면 악촌도 자리잡아 가겠지~

귀찮을수도 있는 원고 독촉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원고 써주신 분들과,
악촌 발행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주신 음마 기획팀께 무한한 감사를.
그리고
음마 주민분들의 자유로운 기고를 환영합니다!!!!


@ 얼떨결에 편집장(?) 하게된 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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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날리던 1월 초의 어느 날 저녁.


잠실 종합운동장 앞에는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일을 마치고 피로한 얼굴에도
눈빛만은 반짝이는 행복한 사람들.

우리들의 1박 2일을 소개합니다~







목적지인 만해마을까지는
두 시간이 넘는 버스 여행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정단원위촉보다 임원임명을 먼저받은
올해의 친교부장 이윤영님께서
이번 모꼬지의 중요한 일정인
조별활동(표현훈련)의 내용안내와
조추첨을 진행하셨습니다.








밤에도 그 아름다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만해마을.
드디어 도착!!

비록 늦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밤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간단한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단장님과 만해마을에 계신 문인분들께 인사들 드리고, 갑작스럽지만 남촌으로 노래선물을 드리고 답가나 답시를 받았답니다.








짧은 뒷풀이만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서,
숙소로 준비한 방 중에
가장 큰 방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음악인과 문학인의 만남은
새벽이 밝을 즈음까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술보다 이야기에 취하고 말보다는 마음에 취한 밤에서 미처 깨어나지 못했더라도,
날이 밝고 아침이 오더랍니다. 새벽 산책은 빼놓을 수 없는 모꼬지의 중요한 선물이죠!

헝클어진 머리는 모자로 감추고 바람 들어올까 옷깃 꽁꽁 여미고 뽀득뽀득 눈을 밟으며 산책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공기와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이 무척 아름답네요. 꾸미지 못하고 볼은 빨갛게 얼었어도 참 예쁜 사진입니다. (으쓱~)






따뜻한 아침식사를 감사히 먹고 난 후,
단장님께 새배 드리고 덕담을 듣는 시간입니다.
감사하게도 덕담 정도가 아니라
"강의"를 완벽하게 준비해 오신 단장님.

요구하라, 믿어라, 그리고 받으라.
모두 기억하시나요?

마음에 남는 귀한 말씀 전해주신 단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요약(?)은 알토파트장 한혜숙님의
모꼬지 후기를 참조하세요^^






이번 모꼬지의 하이라이트! 조별활동 - 표현력트레이닝시간이 찾아왔습니다!
1조 '꽃마차는 달려간다'는 전날 밤의 여파로 드러누운 한 단원의 몫까지 해내신 홍준철 지휘자님의 1인 2역 열연과 연기인지 실제 생활인지 구분이 어려웠던 한혜숙 알토파트장님의 거친 대사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조 '김대리의 치질수술'은 지휘자 홍준철선생님의 극본으로 냉소적인 사회비판의 메시지가 짧은 시간 준비하기에 다소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3조 '진주난봉가'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 식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새로운 구성과새색시역의 몸을 사리지 않은 코믹연기로 가장 큰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4조는 모두가 두려워하던 창작무용(그것도 음악은 낮달!)이었지만 주인공격이었던 이준희단원을 비롯한 조원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가는 길 버스 안에서의 걱정은 온데간데없이, 모든 단원의 끼와 능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4조의 창작안무, 낮달 공연은 동영상도 남지 않아 그 자리에 없던 모든 단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에 등수는 중요하지 않...을리가요!
예상하셨던 대로 4조가 당당히 1등으로 상금과 부상을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시간은 반주자 박옥주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음악상식 OX퀴즈~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문제도 알쏭달쏭.
대거 탈락과 치열한 패자부활전 등을 거쳐 최후의 1인이 된 사람은 바로!

베이스의 오경수 단원입니다. 부상으로 단장님께서 즉석에서 사인해주신 친필사인책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즐거운 오전순서를 마치고 이제는 만해마을을 떠날 시간입니다.
빠듯한 일정에 큰 여유는 없이 모두 짐을 챙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떼어...
근처에 있는 멋있고 맛있는 송어요리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눈쌓인 연못과 작은 폭포는 요리점에서 즐기는 작은 절경이었지요.
송어회와 튀김, 매운탕까지 코스로 이어지는 요리와 반주를 나누며 음악인과 문학인들은 즐거운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배불리 먹고 내리는 눈을 반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며 다시 버스에 오른 우리들은 
일단 가는 데까지 가보자! 하며 계획했던 동해안으로 달렸습니다.

눈이 쌓인 해안을 걸어보신 적 있으세요? 하얀 눈밭을 지나면 모래사장, 그 너머 파도가 치는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운치있었지요.

갈매기는 해수면을 스칠 듯 날아올라 사람들 머리 위를 돌고, 겨울바다 특유의 감성에 젖어... 있을 틈이 없었습니다.

어느 새 눈싸움이 벌어졌으니까요!!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해변가, 하얗게 쌓인 눈에 신난 우리는 모두 나이를 잊고 눈싸움에 몰두했습니다. 바다가 떠나가게 웃었던 기억이 참 예쁘게도 남았습니다.




모꼬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맘에 든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만 줄일까합니다. 다녀온지 4개월 남짓 지났지만 다시 봐도 행복함 뿐이라서 또 감사합니다. 작년 겨울, 올해 겨울에도 그랬던 것처럼 돌아오는 겨울에도 이런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겠지요?

더 많은 행복을 남겨둘 수 있도록 정기자는 내년에도 함께 합니다!




@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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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음악마을 일정입니다.
보다 상세한 일정은 음악이있는마을 카페(http://cafe.naver.com/umma1996.cafe)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 일정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본 일정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사오니,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 네이버 카페 일정을 수시로 참고해주세요!

 2010년 일정

   1. 3월11일(목)  작곡가 강은수의 "아버지의 정원"
      - 남산한옥마을 콘서트홀 연주 

      - 관련 내용 보기 [클릭] 



   2. 5월 2일(일) 성공회성당 축성기념음악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성공회성당, 16시
     
- 1,2호선 시청역 3번출구 영국대사관 방향 / 5호선 광화문역 5,6번출구 시청방향 

      * 연주회 관람을 원하신다면, 연주회 당일 성공회성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연주회로 자리가 없을 수 있기에
         좋은 좌석을 원하신다면 조금 일찍 오셔서 좋은 좌석 확보하세요!!!

       -  관련 내용 보기 [클릭]       




   3. 8월 29일(일) 제13회 정기연주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시
     - 합창창작극 진주난봉가 (2007년도 공연 일부 보기)




   4. 9월11일(토) 이수혁 작사 합창곡
   - 장소 : 호암아트홀, 17시





@ 2010. 3. 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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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작곡가 강은수의 아버지의 정원> 연주회가 남산국악당에서 있었습니다. 
 
아르떼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기도 한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 음악이있는 마을은 여성 3부 합창 Laudate, Dominum(2010), Gloria, Patri(2010)과 합창 모음곡(낮달(2006), 하얀 겨울의 하늘여행(2006), 당신을 사랑합니다(2010) 등 총 5곡을 연주했습니다. 

여성 3부 합창을 위한 Laudate, Dominum (2010), Gloria, Patri (2010) 짤막한 두 편의 여성합창곡은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Richard von Weizsaecker) 전 독일대통령님의 90세 생신을 축하 드리며, 그 분께 헌정되는 곡이라고 합니다. 

남성 단원들과 함께 연주한  ‘낮달’, ‘하얀 겨울의 하늘 여행’은 2007년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10주년 기념공연의 위촉으로 만들어 졌던 곡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된 곡목은 같은 가사로 만든 동요버전이었습니다.
 
'하얀 겨울의 하늘 여행'은 정교하고 세심한 높음음과 피아노의 연주, 덩덕쿵덕 덩덕쿵덕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흥겨운 리듬으로 관객분들의 호응이 가장 좋은 곡이었기도 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 단장님이신 이강숙 단장님의 70세 생신을 맞아 지휘자 홍준철 선생님께서 쓰신 시에 작곡가 강은수 선생님께서 곡을 붙이신 합창곡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박자 전개에 연습 초반에는 애를 먹었지만, 공연때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음들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9월로 예정되어 있는 작곡가 강은수 선생님의 다음 음악회도 기대됩니다!


공연을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

ArteTV(www.artetv.co.kr) VOD로 3월 11일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으십니다.
본 공연은 ArteTV 로그인 후 이용가능하십니다.

http://www.arte.co.kr/artevod/play/view.asp?dvdseq=3458



작곡가 강은수의 “아버지의 정원 (2010년 3월 11일, 19시 30분)

Program

1. 아리 아라리 (2008) 바이올린 독주 --- 바이올린 김은식

2. 살렘에서의 4계, 바이올린과 플륫, 기타를 위한 3중주(2007/2010) (한국초연)
  - 바이올린 김은식, 기타 서정실, 플륫 김대원

3. 합창 모음곡
  - 클라리넷 전주와 간주
  - 여성 3부 합창을 위한 Laudate, Dominum (2010)*
  - 여성 3부 합창을 위한 Gloria, Patri (2010)*
  - 낮달 (2006)*
  - 하얀 겨울의 하늘여행(2006)*
  - 당신을 사랑합니다. (2010)*
 
  -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클라리넷 유승주

----------휴식-------

4. 독주대금을 위한 조그마한 사랑노래 (2010)*
   조그마한 사랑노래, 더 조그마한 사랑노래, 더욱더 조그마한 사랑노래 (황동규시),
   -  대금 임재원

5. 가야금 독주를 위한 호연사계(2008) -----------가야금 김일륜

6 . 가야금 병창과 모듬 북을 위한 “아버지의 정원”(2010)*
  - 사랑으로 천지만물(굿거리)
  - 봄이 오네, 봄이야
  - 아버지의 정원의 꽃 (세마치)
  - 눈아, 눈아 내려라 소리 없이 내려라 (중모리)
  - 아리 아라리

  - 가야금병창, 강은경, 문수정, 김민정과 모듬북

* 세계초연


@ 2010. 3. 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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